종목 및 섹터 분석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 돈나무 누나의 투자를 따라가보자!

Jongho 2021. 2. 4. 19:16

해외 주식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 사람들은 누구나 Ark Invest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캐쉬우드(돈나무)가 운용하는 펀드 운용 회사로, 코로나 이후로 엄청난 관심을 받게 되었다. 모두가 테슬라의 주식이 너무 고평가되었다며 Sell, Hold를 외치고 숏을 친 기관도 굉장히 많았는데 액면 분할 이후에도 700달러를 목표 주가로 제시하는 등 테슬라의 성장성을 바라보았고 테슬라의 급등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펀드 운용 회사가 되었다.

 

ARK의 ETF

이 글의 카테고리를 <종목 및 섹터 분석>으로 설정하였는데, ARK의 ETF와 구독 정보를 소개하면 자연스럽게 투자 종목, 투자 섹터를 분석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ARK Invest에서 운용 중인 ETF는 ARKK(ARK Innovation ETF), ARKQ(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 ARKW(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ARKG(ARK Genomics Revoulution ETF), ARKF(ARK Fintech Innovation ETF)이다. 

각 ETF의 개별 성격을 보기 전에 ETF 리스트만 봐도, ARK Invest, 캐쉬 우드의 투자에 있어서 4차 산업혁명, 기술 혁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순히 이름만으로는 감이 안 올 수도 있으니 각각의 ETF에 대해서 약간의 설명만 덧붙이자면,

  • ARKK : 아래의 항목들을 모두 포괄하는, 기술주 ETF
  • ARKQ(ARK Autonomous technology & Robotics ETF) : 자동화, 로봇 기술
  • ARKW(ARK Next Generation Internet ETF) :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 ARKG(ARK Genomics Revoulution ETF) : 유전자 가위와 같은 생명공학(특히 유전공학)
  • ARKF(ARK Fintech Innovation ETF) : 핀테크 

 

각각 해당 분야에 투자할 수 있는 ETF이다. 사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높은 성장성을 지닌 기업을 직접 찾고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특정 섹터로 한정하더라도 안정성 + 성장성을 두루 갖춘 기업, 안정성은 낮지만 성장 기대치가 높은 시업, 성장 기대치는 낮지만 안정적인 기업 이런 식으로 투자 스타일에 따라서 어느 곳에 투자할 지 고민해야 하고, 스타일을 정하면 또 그에 부합하는 기업을 찾고 공부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분산 투자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기 마련인데, 기업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지부터 시작해서 매수 타이밍, 매도 타이밍 등 운용이 쉽지가 않다. 이 모든 걸 ETF가 해준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ETF에 투자함으로써 '해당 섹터에 투자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매도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라고 생각할 수 있다.

 

 

ARKK의 가격 변화

 

ARKQ의 가격 변화

 

ARKW의 가격 변화

 

ARKG의 가격 변화

 

ARKF의 가격 변화

위의 차트들은 지난 2~3년 간 ARK ETF들의 가격 변화이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최근 급등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ETF치고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ARK ETF가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투자하고 싶은 섹터가 있는데, 어떤 기업에 어떤 비중을 둬야 할 지 고민이라면 ARK ETF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ARKX의 등장

위에서 보았듯이 ARK의 투자는 '혁신'을 추구한다. 테슬라가 기존의 자동차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전체 ETF에서 테슬라의 비중이 가장 높고, 핀테크를 예시로 들자면 스퀘어가 기존의 은행, 결제 시스템에 혁신을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투자하는 것과 같이 기존 시스템을 바꿔버릴만한 '파괴적 혁신'의 가능성에 투자한다. 

 

유전공학, AI, 빅데이터, 핀테크 외에 최근에 많은 주목을 받는 분야가 있다. '우주항공' 분야이다. 우주관광 산업을 하는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최근 급등하기도 했다. 드론 관련주들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ARK에서 우주 항공 관련 ETF, ARKX 펀드를 예고했다. 3월 말에 상장 예정으로 보이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ETF가 재미없다면, 싫다면? ARK ETF를 참고자료로 삼아보자.

ETF 투자가 안정성 +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다. 특히 최근 ARK ETF를 본다면 더욱 인정할 수 밖에 없다.(물론 ARK ETF의 특성 상 타 ETF들에 비해 안정성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혹은 특정 기업에 투자하는 것에 더욱 매력을 느껴서 ETF보다는 개별 기업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의 경우도 유전공학 분야는 직접 기업을 공부하고 안정성이나 성장성을 판단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판단되어 ARKG에 투자했지만, 그 외의 분야는 직접 기업에 대해서,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투자를 하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해서 ETF 투자를 후순위에 고려하고 있다.(물론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경험을 쌓기 위함이고, ETF 투자를 거부하는 입장은 아니다. 시드가 충분하다면 이미 ETF에 투자했을 것이다.)

 

아무튼 이런 저런 이유로 ETF를 꺼리거나, ETF와는 별개로 내가 원하는 기업을 찾는 사람들도 있다. 대부분은 안정성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성장 기대치가 높은 기업을 찾고자 한다. 사실 나의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인데, 현재 시장의 고평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도 하고, 저평가주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서 이와 관련되어 자료도 찾아보고 공부도 해보려 하지만 쉽지가 않다. 

 

저평가주, 성장주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식이 '스크리너' 이용이다. PER, ROE, Net profit 등을 이용해 기업을 찾아낸 후, 해당 기업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 외에도 한 가지 추천하는 방식이 바로 ARK ETF의 종목을 살펴보는 것이다.

 

 

Stay Innovative - ARK In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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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k-invest.com

위의 아크 인베스트 홈페이지에 들어가 Subscribe를 선택한 후 몇 가지 개인 정보만 입력하면 메일로 ARK에 관한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장마감 후 메일로 정보를 제공해준다.

Trade Notifications를 선택할 경우 장마감 후 위와 같이 매매 정보를 메일로 제공해준다. 물론 굳이 이렇게까지 하는 게 귀찮을 경우, 홈페이지에서 현재 ETF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다. 

 

메르카도리브레, 트림블, 블레이드(SPEC 상장) 등등 이외에도 생소한 기업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명심해야 할 점은 아무리 ARK ETF의 수익률이 좋아도 포트폴리오의 모든 기업이 이익을 내는 것은 아니며, 맹신해서도 안 된다는 점이다. 캐쉬우드의 투자가 최근 굉장히 성공적이라고는 하지만, 맹신은 절대 금물이다.

 

해당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지 ARK가 투자한 회사들을 확인하면서 참고하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예시를 들자면, ARKF에 Opendoor가 포함되었는데, 그 이전에 핀테크 기업들을 공부할 때는 스퀘어, 페이팔과 같이 덩치가 큰 기업들의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해 전혀 알지 못 했던 기업이었다. ARKF 포트폴리오에 포함되는 것을 통해서 Opendoor라는 새로운 핀테크 회사를 알게 된 것이다.

위에도 말했듯이 이 정보가 바로 Opendoor로의 투자로 이어지는 것은 좋지 않다. 관심이 생긴다면 이후에 스스로 기업에 대해 공부해 어느 정도 확신을 지니고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ARK ETF에 대해 알아보았다. ARK ETF 자체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이다.

스스로 투자할 기업을 찾고, 공부해나가고 싶은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경우 캐쉬 우드의 매매 기록을 받아보고, ARK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들을 확인해보면서 이를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