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주가 확인, 인베스팅닷컴 vs 위불(Webull)

2021. 2. 4. 17:25잡다한 정보

주식의 매수, 매도, 현재 계좌 확인 등은 증권사를 이용해서 진행한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이벤트가 아닌 이상 해외 주식의 실시간 가격은 보여주지 않고 15분 지연되어 가격을 보여준다.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15분 사이에 어떤 가격 변동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실시간 가격을 확인하면서 매수, 매도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5분 전 가격이 $570이고, 현재 가격은 $550인데 이를 확인하지 못 해 $570에 매수하면 $20의 손해를 보게 된다. 혹은 15분 전에 비해 가격이 올랐는데 이를 모르고 매수 주문을 걸어 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실시간 가격 변동을 확인하는지 알아보자. (최근 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에서 이벤트로 실시간 가격을 제공하기도 한다. 다만 무기한은 아니기 때문에 언젠가는 아래 사이트들을 사용할 일이 생길 것이다.)

 

인베스팅 닷컴(http://kr.investing.com/)

첫 번째는 인베스팅 닷컴이다. 개인적으로 인베스팅 닷컴의 장점은 한글 패치(?)가 가장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모든 기업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기업명을 한글로 적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아래 화면처럼 '퀄컴'이라고 검색을 해도 종목을 찾을 수 있다. 후술할 사이트들은 영문 회사명, 또는 티커를 적어야만 확인할 수 있다. 큰 장점이 아니라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퀄컴의 티커 QCOM, 영문 철자 Qualcomm을 모를 경우 굳이 이를 찾아보지 않아도 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종목을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현재 가격과, 프리장, 애프터장의 가격도 확인할 수 있고 차트 역시 기간을 설정해 특정 기간 동안의 차트를 살펴볼 수 있다. PER, 시가총액, EPS, 배당 정보를 비롯한 기본적인 재정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로그인 후 사용하면 '포트폴리오' 항목을 이용해 관심 종목 리스트를 구성할 수 있다. 두 카테고리가 있는데 '보유종목' 카테고리의 경우 말 그대로 현재 보유 종목과 평단가, 보유 주식 수 등을 입력하면 내 포트폴리오 주식들의 가격변동과 일일 손익, 전체 손익을 확인할 수 있다. '관심목록' 카테고리는 말 그대로 관심 종목들을 모아서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포트폴리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위처럼 해외 spac 주식들을 따로 모아서 가격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고, 보유종목 포트폴리오도 구성해서 일일 손익 등을 가끔 확인하는 편이다.

 

위불(Webull)

인베스팅닷컴에 비해서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격 확인 방식이다. 위불은 인베스팅닷컴처럼 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모두 제공하지는 않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도 있다.

이런 식으로 Watchlist에 등록된 종목들의 실시간 가격 변동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프리장, 애프터장도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번에 좀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준다. 

 

특정 주식의 정보를 좀 더 자세히 확인하고 싶으면 인베스팅닷컴과 마찬가지로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회사의 정확한 영문명이나 티커를 알고 있어야 한다.

역시 인베스팅닷컴과 마찬가지로 차트, 가격을 비롯한 기본 정보들을 살펴볼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에 비해 위불이 가지는 장점은 우선적으로 UI가 비교가 안 되게 좋다. 영어라는 점만 제외하면 사용하기 훨씬 편리하고 인베스팅닷컴과 달리 중간에 업데이트가 안 되거나 버벅거리는(?) 현상이 없다. 

또한 호가창, 애널리스트 의견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하면 많이 느끼는 차이점이 해외 주식은 실시간 호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위불은 위에 보이듯 호가창을 제공해주는데, 매매를 할 때 호가창 제공은 큰 메리트이다. 물론 위의 호가창은 유료 회원에게 제공되는 화면이고 무료 회원의 경우 아래와 같은 정도로만 확인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예 없는 것에 비해 훨씬 편하다. 그리고 Level2의 호가창은 회원 가입 시 3개월간은 무료로 제공된다.

 

애널리스트 분석은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하는 목표가와 Buy, Hold 의견이 주식 거래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매수, 매도, 개인 목표가 설정 시 분명 참고가 되는 것은 맞고 이러한 정보를 아예 확인할 수 없는 것과 확인이 가능한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최종 정리

실시간 주식 가격 확인을 위해 현재 내가 사용 중인 방법을 정리해보았다. 위 두 가지 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은 야후 파이낸스(finance.yahoo.com/)가 있다. 

 

두 가지 종목 중 내가 추천하는 것은 '위불'이다. 

위불이 인베스팅 닷컴에 비해 가지는 단점은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개인의 의견을 주고 받는 공간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특정 종목에 대해 개인의 의견을 남기고 토론하는 '종목토론' 기능이 투자에 큰 이점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위불이 가지는 장점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가격 변동 적용이 빠르다. 인베스팅 닷컴은 실시간이라고는 하지만 1, 2분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위불은 우리가 국내 주식 호가창을 볼 때처럼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가격을 볼 수 있으며 1D 차트에도 가격 변동이 바로 적용된다.

 

2. 호가창을 확인할 수 있다.

 

3. 사용자가 사용하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지니고 있다.

 

4. 에러가 적게 발생한다. 인베스팅닷컴을 주로 사용할 때, 관심 종목에 새로운 종목을 등록 또는 삭제할 때 업데이트가 되지 않거나 몇 시간이 지나야 반영되는 등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위불은 그런 경우가 아직 한 번도 없다. 사실 위의 에러가 위불로 바꾼 결정적 계기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실시간 가격 확인에서는 위불을 선호하는 편이다. 데스크탑 위주로 내용을 정리했지만, 모바일 어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인베스팅닷컴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특정 경우에 사용한다. 

 

현재 내가 사용하는 어플은 '증권사 어플', '인베스팅닷컴', '위불', '더리치' 이렇게 네 가지인데, 각각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지도 다음에 정리해보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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